한국일보

마켓 엿보기- 티재즈(TeaZazz)

2009-04-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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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맛 ‘스파클링 티’

예년 같으면 한창 더워야할 요즘 날씨가 한 주 사이에도 오락가락 하지만 그래도 초여름 한낮엔 상쾌한 음료 한 잔이 간절하다. 그러나 음식관련 정보가 넘쳐나는 요즘, 청량음료는 설탕 함유량이 만만치 않고, 100% 과일주스는 당분 때문에 역시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다. 이렇게 재고 저렇게 재고 나면 정말이지 마실 만한 것이 마땅찮아 보인다. 이럴 때 최근 새로 출시된 티재즈를 마셔보면 어떨까. 트렌디한 이름만큼이나 새로운 개념의 음료인 티재즈는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스파클링 티’다.

혹자는 ‘버블이 있는 티’라고 별명을 지을 만큼 트렌디함을 갖춘 티재즈는 블랙 티와 그린 티를 베이스로 여기에 오리지널, 복숭아, 민트, 레몬 등을 첨가 4가지 맛을 선보이고 있다. 티는 물론 과일 역시 100% 천연 재료만을 사용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설명. 여기에 너무 강하지 않은 탄산개스가 들어 있어 차갑게 마시면 한여름 이만한 음료가 없을 듯. 무엇보다 반가운 사실은 한 잔당 25칼로리 정도로 칼로리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어 마시는 동안도 상쾌하다.

건강을 생각해 청량음료 대신 결코 가격 만만치 않은 유럽 등지에서 수입된 ‘브랜드 병물’을 마시고, 커피 대신 티를 마시는 게 유행처럼 번져 가는 요즘, 바로 이 티에도 병물에도 어느 정도 질린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나온 티재즈는 이름만큼이나 맛도 가벼우면서도 달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가벼운 탄산이 나른한 오후의 무기력함과 피로를 날려버리는 효과까지 있어 일석이조.


4가지 맛 중 인기 음료는 가장 건강해 보일 것 같은(?) 오리지널과 향긋한 피치 향이 싱그러운 복숭아 맛이다. 그러나 브랜드 측에선 4가지 맛을 적절하게 원하는 양만큼 섞어 ‘칵테일’로 마셔도 좋다고 하는데 이는 아직 실행해 보지 않아 장담할 수 없다.

구입은 겔슨(Gelson’s), 브리스톨 팜(Bristol Farms), 알버슨(Albertson’s) 마켓에서 할 수 있다. 20온즈에 1.69달러로 가격도 이만하면 착한 편이다. www.drinkteazazz.com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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