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교회 갈 길’ 터놓고 얘기해 봅시다

2009-04-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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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회 갈 길’ 터놓고 얘기해 봅시다

이민신학연구소 관계자들이 오는 6월8일(월) 열리는 ‘제1회 이민신학 심포지엄’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민신학연구소의 오상철 소장, 박해성 신학위원, 한기홍 운영위원, 이상명, 김현완 신학위원.



‘이민신학 심포지엄’ 6월8일 은혜한인교회서
신학자·목회자 대거 참여… 북미주 첫 개최

‘이민신학 정립으로 이민교회의 건강한 발전을!’


한인 신학자와 목회자가 대거 참여하는 ‘제1회 이민신학 심포지엄’이 오는 6월8일(월) 오전 10시~오후 5시 풀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린다.

이민신학연구소의 오상철 소장, 한기홍 운영위원, 박해성, 이상명, 김현완 신학위원 등은 지난 23일 은혜한인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하순 ‘이민신학 저널 창간호’(약 370쪽)가 나오는 것을 계기로 이같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디아스포라 코리안 사회 속에서 독특하게 역사하는 하나님의 손길’이라는 큰 그림과 ‘성경은 근본적으로 이민자들의 스토리’라는 이해 속에서 이민 신학 및 교회의 현실을 점검하고 갈 길을 모색하는 것은 북미주에서 처음 있는 일. 이런 점에서 이민신학 심포지엄은 한인 기독교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소중한 행사로 평가된다.

오 소장은 “남가주교협, 남가주목사회, OC교협, OC목사회 등의 후원을 얻어 ‘다문화권에서의 이민신학 정립과 상황화된 이민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력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이민신학 저널호 필진으로 참가한 26명 중 21명(신학자 15명, 목회자 6명)이 연사로 나와 진지한 발표와 토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연사에는 이민목회 현장에서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교회를 이끌고 있는 목회자들과 풀러신학교, 아주사퍼시픽대학교, 클레어몬트신학교, 미주장신, USC, GMU 등 남가주 교육기관과 뉴저지, 애틀랜타, 캐나다 등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신학자들이 다양하게 포함돼 있다. 신학자는 이상명, 조슈아 김, 민경석, 이학준, 허정갑, 김운용, 이제훈, 오상철, 새뮤얼 이, 박혜성, 원동연, 크리스 윤, 최규남, 김현완, 피터 강 박사 등이며, 목회자는 박희민, 한기홍, 정인수, 한종수, 민종기, 노승환 목사 등이다.

무려 6시간 동안 계속되는 이 심포지엄은 이상명, 박해성 교수, 정인수 목사(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 담임) 등의 사회로 ▲신학 부문 ▲선교와 교육 부문 ▲목회 부문 등 3분야에 걸쳐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오 소장 등은 “이민목회 현장에 대한 성경적 연구, 케이스 스터디, 타당성 있는 샘플을 바탕으로 한 서베이 자료 등이 발표되는 이 자리는 신학자들에게는 이론화에 꼭 필요한 목회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회가, 목회자들에게는 다문화 적응능력을 높이고 바람직한 목회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도움을 받아야 할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 평신도들이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회비는 30달러(이민신학 저널 및 점심 식대 포함).

이민신학연구소가 주최하는 이민신학 심포지엄은 매년 개최되면서 장기적으로 이민목회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앞으로 이민 교계에 꼭 필요한 목회 정보지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민신학 저널은 이번에 1,000부가 발간돼 한인 신학자와 목회 현장은 물론 한인 및 주류사회 신학교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문의 및 등록 (714)388-2107, www.theKait.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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