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 칼럼/ 온라인취업시장의 확대
2009-04-22 (수) 12:00:00
인터넷과 이메일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면서 취업시장에서도 온라인취업시장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주피터리서치’와 ‘닐슨넷레이팅스’는 조사에서 2008년 전체 온라인광고시장의 규모가 $16 Billion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중에서 온라인취업광고시장은
단일부분으로는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Monster.com’과 ‘CareerBuilder.com’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온라인취업시장은 Local화, Small화, Niche화의 특성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각 취업포탈 사이트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온라인취업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각 기업들이 빠르게 큰 구직자 집단에 접근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온라인취업시장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선 온라인취업시장에서는 큰 구직자 집단에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많은 허수 지원자들 때문에 적임자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 비용적, 지역적인 장점을 내세워 인터넷취업박람회가 이곳 저곳에서 열리지만 소리만 요란할 뿐 이러한 행사를 통해 좋은 인재를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참가하는 기업이나 구직자 모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인터넷취업박람회에 참가를 고려할 때에는 행사규모나 주최측의 행사진행 의지를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온라인취업시장의 가장 큰 단점은 구인업체와 후보자, 그리고 이들을 맺어주는 리쿠르팅 업체의 관계형성이 약하다는 것이다. 취업시장은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비즈니스인 점을 감안할 때 구인업체나 후보자들과의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관계형성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다. 이런 면에서 온라인취업시장은 많은 단점을 드러낼 때가 많다. 많은 리쿠르팅 업체가 성업하지만 실제로 거의 모든 케이스는 실제 후보자와의 대면접촉을 통해 긍정적인 의미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취업시장이 계속 발전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추측이다. 따라서 온라인취업시장을 통해 인재를 찾는 기업이나 이를 통해 취업을 원하는 후보자들은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정보의 홍수에서 우왕좌왕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취업과 인재관리,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의한 업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자.
김성수 HRCap, Inc. 대표(www.hrca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