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선한 올리브유로 튀긴 닭 ‘입에 착’

2009-04-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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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라 맛있는 레스토랑- 비비큐 치킨

비비큐 치킨은 최근 한국에서도 가장 ‘핫’한 치킨집 중 하나다. 다양한 맛과 다양한 컨셉의 치킨집이 있지만 비비큐 치킨은 기존의 치킨 집들과 달리 ‘맛과 건강 모두를 책임진다’는 차별화를 선언했다. 그래서 1995년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1년만에 프랜차이즈 100개 오픈이라는 성공신화를 쓰는데 성공했다. 이런 서울에서의 인기를 얻고 비비큐 치킨은 지난해 미주 에도 진출해 LA 1호점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한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비비큐 치킨은 창업 4년만에 한국 최초로 프랜차이즈 1,000개 오픈을 돌파했으며 한국 내 3,400개의 매장을 비롯, 미국을 비롯 중국, 베트남, 호주 등 전세계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추장 등 소스재료 한국산만 사용
런치 볶은밥·매콤한 떡볶이도 인기


◆맛의 비밀은 올리브 오일과 차별화 된 원료


한국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지만 비비큐 치킨이 사랑 받는 이유는 깨끗한 엑스트라 버진 오일을 튀김 오일로 사용한다는 것과 신선한 닭과 재료를 사용한다는데 있다. 물론 LA 본점 역시 생 닭을 제외한 모든 원료를 한국에서 공수 받아 사용한다.

비비큐 치킨 LA점 허정아 대표는 “밀가루에서부터 고추장 등 닭튀김과 양념치킨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받아 만든다”며 “또 한국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한국 본사에서 파견된 요리사가 직접 요리도 담당해 한국과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비큐 치킨 LA 본점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프라이드 치킨과 양념 통닭 외에도 점심 콤보, 떡볶이, 그릴드 치킨, 치킨 윙 등 다양한 치킨을 판매한다. 특히 점심엔 볶은 밥과 샐러드를 포함한 콤보 메뉴를 5.99~8.99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 일반 치킨 메뉴도 다양하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로 튀긴 프라이드 치킨을 필두로 양념치킨, 핫윙, 테리 큐 치킨, 바비큐 치킨 등 다양한 버전의 치킨 요리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객들이 LA점을 사랑하는 이유는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때문. 허 대표는 “가끔 전화해서 초절임 무가 무료로 따라오는지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 보는 이들이 있다”며 “무료 제공은 물론 원하는 만큼 넉넉히 담아드리니까 필요한 만큼 충분히 주문해도 괜찮다”며 웃는다.

치킨 가격은 오리지널 프라이드 치킨의 경우 10피스에 17.99달러, 양념 닭과 프라이드와 양념을 반반씩 담은 한 박스는 18.95달러. LA본점은 타운 내에서는 무료 배달 서비스도 해준다.  

▲주소: 698 S. Vermont Ave. #101, LA
▲문의: (213)739-1047, www.bb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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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치킨 LA 본점 외관


음료·치킨 한 컵에 담은
‘콘팝’메뉴 나들이에 딱?

◆특별함으로 승부한다

신기하게도 이 치킨 집의 인기메뉴는 물론 치킨이지만 떡볶이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허 대표는 “치킨 주문하는 이들이라면 어김없이 떡볶이를 주문한다”며 “한국 떡볶이 맛과 똑같다고 아예 치킨은 둘째로 떡볶이를 맛보러 오는 젊은 고객들이 더 많을 정도”라고 귀띔한다.

또 비비큐 치킨은 테이크 아웃이 많은 치킨 메뉴의 특성에 착안, 한국에서 도입 인기를 끌고 있는 콘팝 치킨이라 해서 음료수와 치킨을 한 컵에 담아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나들이나 피크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간식거리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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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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