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추기경 선종후 장기기증 급증

2009-04-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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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기관에만 두 달간 1만2천여명


고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난 2월 16일 이후 두 달간 장기기증 신청을 한 사람이 급증해 지난 4년간 신청자를 모두 합한 숫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추기경이 설립한 가톨릭계 장기기증 모집기관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김 추기경 선종 이후 지난 두 달간 무려 1만2,000여 명이 장기기증 희망 신청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이는 지난 4년 동안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사람의 숫자에 버금가는 수치”라고 말했다.

특히 장기기증 신청자는 선종 후 매주 꾸준히 느는 추세여서 장기 기증 문화가 장기적으로 뿌리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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