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싹들도 찬양한다, 하나님 영광을

2009-04-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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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들도 찬양한다, 하나님 영광을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는 ‘어린이성가합창제’를 오는 5월31일 개최한다. 지난해 행사에서 한 교회 팀이 찬양을 부르는 모습.




‘남가주 어린이 성가합창제’
내달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서
“뜨겁고 순수한 찬양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계기 되길”


새싹들의 찬양 잔치인 ‘남가주 어린이 성가합창제’가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 주최로 오는 5월31일(일) 오후 6시 세리토스 동양선교교회(12413 E. 195th St., Cerritos·562-402-2919)에서 열린다.


남가주교회음악협회 전중재 회장과 김미선 합창분과위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교회음악의 미래인 어린이 성가대의 발전을 위해 제6회 성가합창제를 마련했다”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교회들이 참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과는 달리 학교 정규수업에 음악과목이 없어 아이들이 교회에서 합창을 하면서 하나님 찬양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데 어린이 성가대가 이민 목회자들의 관심 밖에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어릴 적부터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일의 중요함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들에 따르면 작은 교회 팀들도 함께 해 꿈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는 이 합창제에는 매년 10여개 교회 성가대가 출연, 7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순결한 믿음의 선율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에서 출연 성가대는 약 8분간 자유곡 2곡씩을 부르게 된다. 협회측은 “아이들이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최소한 1곡은 한국어로 찬양하도록 하고 있다”며 “연주시간 제한 때문에 일정한 수의 어린이 성가대만이 참여할 수 있으므로 신청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교회음악협회가 2004년부터 매년 어린이들을 위한 합창제를 개최해 온 것은 어린이 성가대가 많지도 않은데다 있어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 실정에서 어린이 성가대의 부흥을 지원하기 위한 것.

참가 대상은 1~8학년 학생들로 희망 교회는 출연 신청서, 교회 주보, 담임목사·성가대·지휘자·반주자 사진 각 1장(사진 뒷면에 교회명 및 이름, 직위, 악기명 기재) 등을 홍익프린트 데니 임씨(213-382-5311·
hongikprint@sbcglobal.net)에게 보내면 된다. 참가비는 300달러이며, 문의는 (213)820-3873 김미선 합창분과위원장.

한편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는 어린이 성가합창제 외에도 ▲제9회 창작성가 발표회(6월14일) ▲교회음악 합창 세미나(8월8일, 강사 최훈차 교수) ▲제28회 남가주 성가 대합창제(11월1일)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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