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기독교인 갈수록 줄어

2009-04-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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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새 신자 10%p 감소


종교를 믿거나 기독교 단체에 가입해 있는 미국인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미국의 정치·사회·문화적 지형도에 큰 변화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분석했다.

뉴스위크 최근호에 따르면 지난달 공개된 ‘미국인들의 종교적 정체성에 관한 서베이’ 결과 종교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1990년대 8% 에서 최근 15%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은 지난 1990년대 86%에서 지난해 76%로 10%포인트 하락했다. 그동안 북서부 지역이 종교와 관계를 맺지 않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왔으나 2008년에는 종교 문화 본거지로 불려온 북동부 지역이 비종교인 거점으로 부상하는 등 기독교 문화의 영향력과 세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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