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여기자 2명·현대아산 직원 북한억류 장기화 우려
2009-04-16 (목) 12:00:00
북한이 지난 14일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의장 성명 채택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한인 여기자를 포함한 미국인 기자 2명과 한국인 등 3명의 억류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중국과 북한 국경인 두만강 주변에서 붙잡힌 한인 유나 이씨와 중국계 로라 링 기자는 지난 14일로 29일째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아산 개성사업소 소속 40대 남자 직원 A씨는 14일까지 16일 동안 억류돼 있다.
이는 한국인의 역대 최장기 북한 억류 기록(9일)을 2배 가까이 넘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