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재융자 신청접수 시작
2009-04-15 (수) 12:00:00
지난 2월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안정화정책’(Making Home Affordable)을 발표한 후 재융자 정책(Home Affordable Refinance) 가이드라인을 확립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체이스 등 시중 은행들이 이 달부터 재융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의 재융자 정책이 실행에 들어가고 모기지 이자율이 70년대 이후 최저치인 5% 미만을 유지하자 그동안 주택 가격 하락으로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온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정부가 보조하는 재융자 기회에 희망을 걸고 있다.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4.7~4.8%대로 1971년 이후 3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저금리로 모기지 재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정부 보조로 실시되는 재융자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 주택 가격의 80%부터 주택 가격을 초과하는 최고 105%까지 재융자를 받을 수 있다.또 재융자 신청 시 요구되는 서류가 전혀 없어서 크레딧 점수나 수입 등을 증빙하지 않고도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택안정화정책의 재융자 혜택을 받으려면 현재 주택 융자가 페니매나 프레디맥이 발행했거나 보장하는 모기지여야 하고, 지난 12개월간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 기록이 없어야 한다.
시중 은행 중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컨트리와이드, 웰스파고 등이 지난 6일부터 모기지 재융자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시행 4일 만에 4,0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컨트리와이드 잉글우드클립스점의 쟌 리 세일즈 매니저는 “지난 주 시행 후 하루 평균 40~50건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이중 실제 수혜 가능자는 약 15% 정도이지만 누구나 한번쯤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웰스파고의 서니 지 모기지 컨설턴트도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이번 재융자 정책은 2010년 6월10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재융자 수혜 가능성 여부는 웹사이트(www.makinghomeaffordable.gov)에 들어가 자가 확인이 가능하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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