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청년연합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서 제20회 연합집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글라스 김 대표, 행정담당 전정하 목사, 홍보담당 박준호 전도사.
남가주청년연합회
하나로 커뮤니티교회서
17~19일 정기집회
“신앙 재무장 기회”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들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아오는 도다.’
이민교회 청년들을 시편 110편3절처럼 순전하고 파워풀한 이민사회의 중심기둥으로 세우기 위해 ‘능력과 희망의 복음’을 파종하는 영적 대각성 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1세 및 1.5세 젊은이들의 모임으로 작은 교회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남가주청년연합회’(HYM·대표 더글라스 김)는 최근 타운 내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회 정기집회를 오는 17(금)~19일(일) 사흘간 라푸엔테 소재 하나로 커뮤니티교회(18616 Rorimer St.)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더글라스 김 회장, 행정담당 전정하 목사, 홍보담당 박준호 전도사 등 HYM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년 봄, 가을 정기집회를 갖는 HYM의 이번 행사는 ‘그리스도의 힘’이라는 주제로 마련돼 지치고 낙담하기 쉬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강력한 도전의 메시지를 던지게 된다.
강사는 타운에서 은혜의 방주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탁월한 성경 해석가인 김동일 목사와 한국인 아버지(김장환 목사)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을 한국인보다 더 잘 하는, 뛰어난 영성의 김요한 목사.
김동일 목사는 17일 오후 7시30분에, 김요한 목사는 18~19일 오후 7시에 설교를 한다. 경배와 찬양은 여러 교회 멤버들로 구성된 찬양팀과 함께 선한청지기교회 김도혁 목사와 유니온교회 안만기 목사가 인도한다. 이번 집회에는 30~40개 교회에서 수백명의 청년들이 참석, 열정적으로 창조주를 찬양하고 속마음을 토하는 간절한 기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 등은 “HYM은 지난 10년 동안 이민사회 청년 크리스천들의 연합을 위해 힘써 왔다”며 “이번 집회가 불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망을 잃고 주저앉아 있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힘으로 새롭게 일어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분열이 많은 안타까운 시대에 청년들이 연합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라며 “여러 목사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집회에 참석하시면서 축도를 해 주시기로 약속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10년 전 몇몇 대형 교회가 중심이 되어 창립한 HYM은 단체명을 ‘Here Am I. Send Me!’(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장 8절), ‘Young Christian’(기독 청년), ‘Movement’(운동) 등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HYM은 이민교회의 약 90%가 소형교회인 현실에서 개교회 청년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이 연합운동에 더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문의 (714)393-5135, (323)459-9832
<글·사진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