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씨 형제 조사 같은 방?

2009-04-0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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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 절차는…

7일(한국시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해 검찰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해지면서 전직 대통령을 소환조사하는 시기와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소환조사는 체포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한 조사와 박 회장의 홍콩법인 APC의 계좌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 후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또는 다음주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을 소환조사 하더라도 전직 대통령인 만큼 조사방법에서도 예우를 갖추게 된다.


조사는 우병우 중수1과장이 담당하고 대검 청사 내의 VIP 특별조사실인 1120호에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세종증권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노건평씨가 이곳에서 조사를 받은 바 있어 형제가 나란히 같은 조사실을 쓰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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