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방·칼로리는 ‘빼고’ 영양은 ‘더하고’

2009-04-08 (수)
크게 작게

▶ 아이스크림·청량음료도 웰빙 열풍

요즘 먹거리 핫 아이콘은 역시 ‘웰빙’이나 ‘오개닉’ 등 건강 식품이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건강하지 않은 식품이라고 여겼던 아이스크림이나 청량음료, 스낵에 이르기까지 건강식품 열풍이 거세다. 저칼로리 식품에 건강까지 챙긴 최근 새로 출시된 눈에 띄는 식품들을 모아봤다.


‘요플러스 다이제스티브’ 비피더스균 풍부
‘하겐다즈 파이브’ 화학 첨가물 전혀 없어


◆요플러스 다이제스티브(YoPlus Digestive)= 최근 마켓 요거트 시장이 장기능 활성화에 맞춰지자 마켓 요거트의 대명사 요플레도 가만 있을 수만은 없었나보다. 풍부한 유산균을 함유해 정장 활동을 도와준다는 요플러스 다이제스티브를 출시한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 요거트보다 훨씬 강화된 비피더스 유산균과 화이버가 풍부해 소화기능을 활성화시켜 준다고. 플레이버는 블루베리 외에 딸기, 블랙베리 & 석류, 복숭아 등이 있다. 4개들이 한팩에 2.79달러.


HSPACE=5


◆알로 어웨이큰(Alo Awaken)= 한국이나 일본산 알로에 음료는 많이 볼 수 있어도 미국산 알로에 음료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물론 요즘은 건강 푸드를 파는 전문 마켓들에 가면 불과 몇년 전보다 쉽게 알로에 음료를 만날 수 있는데 이중 최근 출시된 알로 어웨이큰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100% 알로에 원액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일체의 다른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기능성 건강 음료다. 또한 알로에 펄프가 들어 있어 맛도 좋다. 홀푸드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2달러.

HSPACE=5


◆험블스 칩스(Humbles Chip)= 포테이토 칩스야 말로 웰빙 열풍으로 가장 피해를 본 스낵이지 싶다. 기름에 튀겨 먹는 음식인데다 최근 가장 기피하는 영양소인 탄수화물의 결정체이니 말이다. 그래도 이 포테이토 칩스가 한번씩 먹고 싶다면 바로 이 제품, 이름만큼이나 첨가물도 겸손한 험블스 칩스를 고려해 보길. 일단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운 감자라는 점도 맘에 들고 1인분 분량마다 4그램의 프로틴이 포함돼 있으나 전혀 콜레스테롤이 첨가하지 않은 것도 건강 스낵을 찾는 이들에겐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맛은 튀긴 감자보다도 월등히 담백하고 고소해 건강을 떠나 스낵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먹어볼 만하다. 홀푸드 마켓이나 와일드 오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겐다즈 파이브(Haagen-Dazs Five)=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이든 웰빙 푸드를 선호하는 이들이든 공공의 적은 바로 아이스크림이다. 고칼로리에 높은 당분으로 인해 살도 찌고 건강에도 그리 좋은 것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천대 받기에 이르자 미국 내 대표적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하겐다즈는 보다 더 내추럴한 부틱 스타일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이름하여 하겐다즈 파이브 인데 지금까지 시판된 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은 바로 첨가물. 설탕과 달걀, 크림, 밀크 등 천연 첨가물을 기본으로 밀크 초컬릿, 브라운 슈거, 커피, 진저, 민트, 바닐라 빈, 패션프룻 등 7가지 천연 플레이버만을 넣었다고 한다. 즉 재료가 5가지만 사용됐다고 해서 파이브란 이름을 지었다고. 이외에는 일체의 화학 첨가물이 들지 않아 맛이 풍부하고 고급스럽다는 것이 특징. 4.39달러.

HSPACE=5


◆뉴 허니 킥스(New Honey Kix)= 이미 70년도 더 돼, 미국인들에겐 ‘오레오’쿠키만큼이나 친숙한 이 ‘킥스’는 오랫동안 미국인들의 대표 시리얼 중 하나로 사랑받아 왔다. 그런 킥스가 요즘 건강 스낵 추세를 따라 제조 레서피를 수정해 건강 시리얼로 재탄생했다. 새로 탄생한 뉴 허니 킥스는 오리지널 킥스보다 컬러가 좀 어둡고 지방함량이 0이며 설탕은 6그램으로 한정했지만 맛이나 킥스 트유의 바삭함은 오리지널과 똑같다. 12온스 한 박스에 3.59달러.

HSPACE=5


<이주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