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즌 기대’ 의류.잡화.네일 등 쌀쌀한 날씨로 매출
변덕스러운 봄 날씨로 한인 비즈니스가 울상을 짓고 있다.
긴 겨울에 이어 봄이 오는가 했지만, 4월 들어서도 여전히 쌀쌀하고 비가 많이 오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6일 현재 최고 기온이 화씨 48도이며 시속 10마일의 바람과 비까지 내렸다. 코트 깃을 여미게
만드는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어서, 봄 시즌을 기대했던 한인 업계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의류업계와 잡화업계, 네일업계 등은 계속되는 쌀쌀한 날씨로 이번 봄 시즌을 망치는 것이 아니냐는 것.
남성의류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봄 대목을 겨냥한 봄 상품을 대량으로 준비해 놨는데 4월 들어서도 여전히 추운 날씨에 주문량이 줄거나 취소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허탈해했다.불경기로 가뜩이나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날씨마저 외출을 꺼리게 만들면서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것.
뉴욕한인경영인협회의 전광철 회장은 “잡화업소들의 경우 4월부터 피크 시즌이 시작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상품 준비에 고심하고 있다”며 “기존 물량을 재조정하고 대체 상품을 찾느라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전업소들은 아직까지 봄·여름 상품 판매 개시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년 같으면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준비하면서 봄·여름 상품을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여전히 겨울 제품들이 매장에서 팔리고 있다.
네일업계 역시 봄같지 않은 날씨로 매출이 늘지 않아 고민이다.
뉴욕한인네일협회 김용선 회장은 “본격적인 네일업계의 시즌이 시작됐지만 코트를 입고 다닐 정도로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연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최저 기온이 35-44도 정도로 낮은 편이다. 4월 이맘때의 평균 기온은 최고 57도, 최저 43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도 정도 낮은 기온이다. 또 주말인 11일까지 흐리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 봄시즌의 기대를 꺾고 있다. <김주찬 기자>
4월 중순에 접어들면서도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오르지 않아 한인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종일 많은 비가 내린 6일 플러싱 공영주차장 인근 길거리에는 행인들의 인적이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정보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