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리스트’ 거론 지자체장들 곧 소환
2009-04-04 (토) 12:00:00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이인규 검사장)는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전ㆍ현직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내주부터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4일 박 회장이 부산ㆍ경남 지역의 전ㆍ현직 지자체장 등 지방 공무원들에게 돈을 줬다는 정황이 있는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박 회장이 송은복 전 김해시장과 장인태 전 경남부지사에게 각각 10억원과 8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