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식당이 갤러리로 탈바꿈

2009-04-0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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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던블러바드 158가 명동칼국수

▶ KCS, 그룹전 30일까지

플러싱의 한인 식당이 13점의 회화 작품들로 전시된 작은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한인봉사센터 (KCS) 문화센터 회원들 9명의 그룹전이 3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노던 블러바드 158가에 위치한 명동칼국수에서 열린다.

KCS는 그림에 대한 사전 경험이 전혀 없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해왔으며 이들의 작품들을 열린공간을 비롯한 갤러리에서 매 2년마다 전시해왔다. 주부들을 지도하는 최창욱 강사는 “요즘 어려움에 처한 한인 비즈니스를 조금이라도 돕는 차원에서 한인 식당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명동칼국수측도 혼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 식당의 김춘영 사장은 “꼭 매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며 “그저 흰 벽면이었던 식당 내부가 갑자기 문화 공간으로 바뀌고 손님들도 좋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시에 참여한 강정숙 작가는 “ 이전에 일반 갤러리에서도 전시를 했지만 오히려 이번 전시야말로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는 작은 봉사인 것 같아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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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명동칼국수에서 열린 KCS 주부작가 전시회 오프닝에서 최창욱 강사(왼쪽부터), 김광석 KCS 회장, 신진희, 강정숙, 김윤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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