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하락했지만 대부분의 업체의 실적이 연초보다 향상되면서 4월부터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기대가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내 판매 1위부터 4위까지인 GM, 도요타, 포드, 혼다가 모두 전년 대비 최소 36% 이상 판매가 줄었지만 올해 1, 2월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일부 업계 경영진들은 애초 우려보다 하락세가 적은 것을 지적하면서 “확실하게 바닥을 쳤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전환점에 다다른 것은 분명하다”며 3월 중순이후 회복되기 시작한 판매 현황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포드사의 분석에 의하면 3월 총판매는 모두 80여만대로 1월에 비해 16%, 2월에 비해서는 22% 증가했다. GM은 45%,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각각 41%와 39%, 도요타와 혼다는 각각 39%와 36%씩 판매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4만 721대를 판 현대자동차는 3월 실적이 전년보다 4.8% 감소에 그쳐 1, 2월에 이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의 3월 판매량은 전달과 비교하면 33% 늘어났고 1/4분기 누계 판매대수도 9만5,854대를 기록해 분기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0.5% 늘어났다. 기아차도세도나, 쏘렌토가 판매 증가를 견인하며 3월 2만4,724대, 1/4 분기 총 6만 8,893대 판매를 기록해 2월보다 12% 향상됐다.
<박원영 기자> wy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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