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등 8개국 종교자유 침해국 재지정

2009-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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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임기종료 4일전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기 불과 4일 전 북한과 이란을 비롯한 8개국을 종교의 자유 침해국으로 재지정했다고 미 관리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지난 1월16일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이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수단 8개국을 종교인들을 학대할 우려가 있는 나라로 지정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문서에서 미국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잠재적인 제재 방안을 폐기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월 말 의회의 주요 멤버들에게 보고됐지만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지난 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가 권한을 위임한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정부에 종교의 자유문제에 대해 권고를 하는 독립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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