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팔방미인’ 식재료로 파티 분위기 살려볼까

2009-04-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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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잠시 움츠러들었던 날씨도 화창해 지면서 파티하기 좋은 계절이 본격적으로 다가온 것이다. 파티란 준비하기까지는 좀 고되고 힘들지만 만나면 좋은 이들을 위해 상 차리고 테이블 세팅하는 일은 행복한 일이 아니었던가. 더욱이 식탁 앞에 앉은 이들의 행복한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파티 준비하느라 피곤했던 몸까지 개운해 지는 기분이니 말이다. 상다리 부러지게 한 상 차리는 파티 말고 함께 눈맞추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이들을 초대해 간단하게 파티를 준비할 때 꼭 필요한 음식을 알아 봤다. 이들 식재료들은 서양식 파티를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알아두면 요긴한 음식들이므로 파티에서 빠지면 서운하기까지 하므로 꼭 챙겨두는게 좋겠다.


신선한 토마토에 실란트로 넣고 살사 뚝딱
올리브 오일에 볶은 각종 채소 술안주로 그만


◇토마토=칵테일 파티 술안주든 에피타이저를 위한 핑거 푸드든 캘리포니아에서 빠지지 않는 파티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멕시칸 푸드. 간단하게 또띠야 칩에 살사만 하나 있어도 이미 파티음식 준비의 절반은 끝난 셈이니까 말이다. 신선한 토마토에 양파와 실란트로, 마늘, 아보카도 송송 썰어놓고 라임 주스만 뿌려주면 신선한 살사 요리를 뚝딱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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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브레드와 함께 서브되는 올리브 오일 역시 빵 찍어 먹는 것 말고도 우리가 즐겨 먹는 다양한 채소를 올리브 오일과 함께 볶으면 훌륭한 사이드 디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올리브 오일은 심장병과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웰빙 푸드다. 주키니와 새송이 버섯을 채 썰어 올리브 오일 두른 팬에 소금과 후추 약간을 넣고 볶아 주면 훌륭한 술안주는 물론 사이드 디시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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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파티에 감자가 빠질 수 있겠는가. 오븐에 구운 뒤, 송송 썰은 파와 파슬리, 버터, 사워크림 등과 함께 내놓으면 1급 레스토랑의 베이크드 포테이토가 부럽지 않으며, 빨간 감자를 껍질째 으깨 생크림과 우유, 버터와 함께 으깨면 맛있는 매시드 포테이토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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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풍미 살려주는 레몬 ‘약방의 감초’


◇사과=샐러드에 사과 채 썰은 것 몇 조각만 들어가도 그 샐러드의 품격과 맛은 확 업그레이드 된다. 보통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채소 샐러드에 사과를 채 썰어 넣기만 하면 환상의 샐러드를 제공 할 수 있다. 다만 사과가 들어간 샐러드를 서브할때는 너무 맛이 진한 드레싱보다는 가벼우면서도 샐러드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는 심심한 드레싱 소스를 준비하는게 좋겠다. 또 후식으로도 애플파이를 만들어 낸다면 이보다 환상의 디저트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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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레몬은 서양요리의 약방의 감초 격이다. 레몬은 샐러드 드레싱에서부터 수프, 케익에 이르기까지 만들 때 몇 방울만 떨어뜨려 주면 음식의 풍미를 더해 줄 뿐 아니라 레몬 산이 요리의 색깔을 보다 더 선명하고 예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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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두가 사랑하는 식재료가 바로 이 양파다. 파티에 메인디시로 파스타를 준비했다면 면을 볶을 때 살짝 이 양파를 한줌만 넣어 함께 조리하면 느끼한 맛도 사라지고 한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 감칠맛 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 양파를 넣은 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식재료는 베이컨과 파마잔 치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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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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