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약성서 ‘사해문서’저자는 에세네 종파 아닌 사독의 후손”

2009-03-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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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인 ‘사해문서’의 저자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금욕적인 유대 종교집단인 에세네 종파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 성서학자들은 사해문서가 1세기께 사해 근처에서 번성했던 에세네 종파에 의해 쓰였다고 믿어왔다. 최근호 타임지에 따르면 이스라엘 헤브루대학의 레이첼 엘리어 교수는 에세네 종파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에세네 종파는 유대 역사가인 플라비우스 요세푸스가 유대인의 우월함을 포장하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라는 것. 레이첼 교수는 에세네 종파가 사해문서 그 어디에서도 자신들의 존재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음을 그 이유로 들었다. 대신 그는 예루살렘에서 유력한 사제부족을 창시한 사독의 후손들이 사해 문서의 진짜 저자라는 가설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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