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나님의 사랑을 영상에 담는다

2009-03-25 (수)
크게 작게
‘제2회 아이오픈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 10월 개최
영화·다큐멘터리·기독교 교육 영상물 등 출품 가능


우수 영상작품의 제작을 적극 지원해 미주 한인 기독교계의 문화적 토양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한 단편 영화제가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ITMC(Information Technology Mission Conference)는 “단편 영화제 성격인 ‘제2회 아이오픈 크리스천 필름 페스티벌’(iOpen Christian Film Festival)을 ‘하나님은 사랑이시라’(God is Love)라는 주제 아래 오는 10월3일(토) 오전 9시~오후 4시 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영상매체가 큰 파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 발표 기회가 거의 없어 좋은 작품을 출석교회에서만 한 번 틀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 영상 사역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TMC 산하 iOpen 미디어 팀장으로 행사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주헌국 전도사는 “이번 대회에 재능 있는 영상 사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교회 사역, 선교 사역, 기타 신앙적 주제를 다룬 5~20분 길이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기독교 교육 영상물 등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주 전도사는 “2회째를 맞아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한국에까지 문호를 개방하고 상금 규모도 지난해의 총 8,600달러에서 총 2만1,000달러로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상금 내역은 ▲대상 5,000달러 ▲최우수상(단편, 다큐멘터리 부문별 각 3,000달러 ▲우수상(단편, 다큐멘터리 부문별 각 2,000달러) ▲교육미디어상(교육 내용 우수작, 2,000달러) ▲선교미디어상(선교 내용 우수작, $2,000달러 ▲기술 또는 애니메이션 우수작(2,000달러) 등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취지와 전체 주제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소재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으며 한 팀당 최대 3개 작품을 낼 수 있다. 단, 2008년 4월 이후에 제작된 창작품이어야 하며, 다른 영화제와 동시 출품도 가능하나 상업용으로 만든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 희망자는 웹사이트 www.iopenfilm. org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오는 5월31일까지 ITMC 사무실(1818 S. Western Ave. #501 Los Angeles, CA 90006)에 우편 접수해야 한다. 참가비는 50달러. 출품 마감은 8월31일(금).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몇 주 내로 작년에 출품된 작품들을 웹사이트에 올릴 계획이다.

주 전도사는 “작년 대회에는 타주 4~5작품을 포함 총 29편의 작품이 출품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 첫 행사를 치르면서 이 분야의 숨은 일꾼들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대회는 크리스천 정신과 복음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서로 공유하도록 격려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ITMC는 영상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 오는 6월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영상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목은 비디오 편집, 모션 그래픽, 사운드 에디팅, 카메라 웍 등이다. 수강료 및 장소는 미정.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