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지방·무가당, 칼로리 얕보면 후회?

2009-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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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시 푸드’ 라 착각하는 음식들

한낮 기온도 제법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봄이 다가왔다. 옷도 얇아지고 다시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도 많을 터. 그러나 매년 혹은 매 시즌 결심하는 다이어트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하나. 먹는 것과 ‘사투’를 벌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먹거리에 대한 건강 정보와 다이어트 정보들이 넘쳐나 무조건 굶는 것이 아닌 다이어트에 좋은 저칼로리 음식들을 중심으로 적절히 섭취하면 굶지 않고도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혹시 건강식이라 생각하고 섭취했던 음식들이 적지 않은 칼로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헬시 푸드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고칼로리로 음식인 것들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용식으로 어떻게 먹으면 좋은 지도 함께 알아 봤다.

<이주현 기자>


체중 줄이려면 무지방 식음료 섭취
현미로 만든 빵·파스타 열량 적어



◆1% 커리지 치즈(cottage cheese)= 저지방의 함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먹는 양을 늘게 하는데 있다. 저지방이니까 좀 더 먹어도 되겠지 하는 것이 결국은 보통 치즈를 먹는 것과 같은 지방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예 커티지 치즈를 먹을 때는 지방 함량이 없는 무지방(fat free)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저지방은 별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예 팻 프리를 먹는 것만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빵= 빵을 많이 먹으면 살찐다는 것은 이미 너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정보다. 그러나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아예 안 먹을 수는 없는 노릇. 그러나 문제는 필요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는게 문제. 특히 이 브레드 러버(bread lover)들은 한번 빵을 집으면 놓을 수 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이럴 땐 곡물 빵이나 홀윗(whole wheat) 파스타, 현미로 만든 빵 등을 대신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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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맛 요거트= 다이어트를 잘 하는 이들 중에서도 잘 살펴보면 이 저지방 과일 요거트에 대해선 관대한 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어떤 이들은 요거트 한 팩에 들어있는 4통의 요거트를 먹는데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요거트가 무슨 칼로리가 있을까 싶지만 과일 맛이 나는 것은 꽤 적지 않은 당분과 칼로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대신 플레인 요거트를 먹는 것이 좋으며 꼭 과일 맛이 당긴다면 생 과일을 넣어서 섞어 먹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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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당 코코아 칼로리는 꽤 높아
탄수화물 많은 시리얼도 고열량


◆무가당 코코아= 치즈와 비슷한 경우다. 무가당이라는 이유가 사람들에게 안심을 줘 하루 다섯 잔씩 이 무가당 코코아를 먹는 이들도 있는데 설탕은 없지만 코코아는 칼로리가 적잖다는 것을 아는지. 결국 무가당이라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하루 칼로리가 올라가는 것은 당연지사. 따라서 코코아를 멈추고 대신 단게 먹고 싶다면 다이어트 초컬릿 푸딩을 딱 한 접시 정도 떠먹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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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리얼= 아침 식사대용으로 인기인 시리얼은 최근 곡물을 강화하고 비타민을 첨가하는 등 건강식 개념으로 이동중이다. 그러나 시리얼 포장을 잘 보면 알겠지만 시리얼의 칼로리는 예상보다 만만치 않다. 이는 건강 시리얼이라도 해도 마찬가지. 워낙 탄수화물 양이 만만치 않기 때문인데 이를 아침 식사로 먹을 때는 딱 지정된 양, 예를 들면 1온스 정도만 먹고 우유에 타 먹기보다는 저지방 우유 한컵을 따로 시리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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