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포경제 살리기 (1) 현재 금융위기의 개요와 극복

2009-03-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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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관행 탈피 미래 대비해야

13일부터 시작된 뉴욕한인상공회의소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 비즈니스 아카데미 ‘동포 경제 살리기’ 무료 강좌의 주요 내용을 이번 주부터 10회에 걸쳐 지상 중계합니다. 1회 강좌의 주제는 ‘현재 금융위기의 개요와 극복’ 이었다.

■ 서수현(플러싱 세이빙스뱅크 수석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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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변화’를 강조해왔지만 이제는 정말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 할 수 없는 환경이 되고 있다. 모든 면에서 한인 사업자들이 ‘기존의 관행’이나 ‘기존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가급적이면 소득을 축소 보고하고, 은행은 가장 다급한 시기에만 찾는 것이 대부분의 한인 자영업자들의 관행이었다. 유대인들은 사업체를 열면 오히려 소득을 과대 보고해서 대출을 받고
사업체를 늘려 나가며, 나중에는 대출에 ‘코가 꿴’ 은행원들이 알아서 이들의 비즈니스를 관리해주는 수준까지 되도록 영리하게 은행을 이용한다.

중국인들과 인도인들도 금융 기관을 이용하는 시기와 노하우가 한인 보다 훨씬 앞서 있음을 현업에 있으면서 자주 느낀다. 이제 은행들은 크레딧보다는 세금 보고(실소득)를 대출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심지어 담보가 있어도 대출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은행원들은 소규모 비즈니스가 창업 후 2년 안에 65%가 문을 닫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2년 후를 내다보고 철저하게 사업 준비를 해야 한다.


■ 이덕호 (메트라이프 재정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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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만 브라더스를 필두로 대형 투자은행의 잇따른 부도로 인해 대마불사의 신화는 깨지고 시장의 불신이 팽배하다. 금융 기관간의 자금 거래 시장도 막히고 채권시장의 비정상적 기능으로 인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의 투자 축소와 실업율의 대폭적인 상승과 주택이나 보유 주식 등의 자산 가치의 하락으로 인하여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이에 오바마 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을 (stimulus package)을 신속하게 최우선 정책으로 집행하고 있지만 결과는 두고 봐야한다.

그러나 아무리 큰 폭풍우도 지나가기 마련이고 이러한 재해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 될 것이다. 당장 생존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미래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동시에 막대한 공공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므로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다. 고금리, 인플레 시대에 대비한 대책을 미리 세워둬야 한다. 그것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들의 마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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