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 사순절 피정

2009-03-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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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오클랜드 성 김대건 한인천주교회(주임 신부 오세호 클레멘스)에서는 사순절을 맞아 지난 6~9일 3박4일 일정의 사순절 피정을 실시했다.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피정에서는 예수고난회 소속의 김두진 바오로 신부가 강론을 맡았다. “사순시기는 예수 부활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신자들은 일상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찾으며 금육과 단식으로 고통 받은 그리스도를 체험해야 한다”고 강조한 김 바오로 신부는 3일 동안 피정의 정의, 미사의 참뜻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신부는 특히 경제가 어려울수록 낙심하지 말고 열심히 산다면 충분히 이 어둠을 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예식으로 김 신부는 “평화를 나눠 드립니다”라는 말과 함께 촛불을 켜서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신자들은 평화의 인사와 함께 초를 서로 교환하는 의식으로 피정을 마무리했다. <권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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