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개신교계 봉사단체 통합

2009-03-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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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총회열어 결정





개신교계 사회봉사 단체들의 통합이 본격화된다.

지난 2007년 말 서해안 원유 유출 지역의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조직하기 위해 초교파 단체로 구성된 한국교회봉사단과 기독교계 복지 사업을 꾸려온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는 통합하기로 하고 19일 서울에서 통합 총회를 연다.


기사협은 사회복지 사업과 관련된 개신교계 단체와 인사를 중심으로 2002년 창립해 손인웅 덕수교회 담임목사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간 ‘기독교 사회복지 엑스포’를 주관하며 ‘기독교 사회복지 총람’을 발간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해 노숙자 돕기를 함께 진행한 두 단체는 올초 사회복지 엑스포 사업의 공동 개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함께 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통합단체 대표회장은 명성교회 담임 김삼환 목사가 맡고, 공동대표로는 손 목사를 포함해 모두 12명을 두기로 했다.

한국교회봉사단 관계자는 “통합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활동이 왕성한 또 다른 한 단체가 통합하자는 뜻을 보여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사협에 이어 이 단체와도 통합이 성사되면 성사되면 개신교계 봉사단체가 하나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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