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허리띠 더 졸라맨다
2009-03-11 (수) 12:00:00
▶ 소버린 뱅크 조사 불경기 심화 대비 지출 줄여’
뉴욕 시민들은 내년까지 경제가 더 악화될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대비해 전례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크레인스 뉴욕이 보도했다.
소버린 뱅크가 맨하탄과 퀸즈의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맨하탄 주민의 50%와 퀸즈 주민의 40% 이상이 소비를 줄였으며 향후 더욱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여러 문제 중에서 실직을 가장 심각한 위협 요소로 꼽았고 반 이상이 올해 개인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의 우려를 구체화 하듯 지난 1월 뉴욕시 실업률은 전년 동기 4.8%에서 6.9%로 크게 올랐다. 또한 퀸즈 비즈니스 소유자의 39%, 맨하탄 업주 30%가 종업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비율은 지난해의 9%, 12%에 비하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 밖에 퀸즈 응답자의 43%는 지난해보다 외식을 줄였고 42%는 샤핑 장소를 바꿔 좀 더 싼 매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이 생활화 된 맨하탄 응답자의 40%도 외식비용을 줄이고 있다. 저축도 물론 크게 줄었다. 코로나에 거주하며 뉴욕시 교통국에서 컬렉션 에이전시로 근무하는 램 말호트라씨는 자신의 근무 시간이 크게 줄고 호텔에서 일하던 딸이 해고당함으로서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 구입한 신축 콘도의 모기지를 계속 체납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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