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곡 잘하는 목사님 7번째 성가 발표회

2009-03-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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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환 목사 독창·합창 등 13곡
29일 윌셔연합감리교회서 첫 선


21세기 찬송가에 포함된 노래를 쓰는 등 의욕적인 음악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백경환 목사(가나안교회 지휘자·사진)가 7번째 성가 작곡 발표회를 갖는다.

한인기독합창단, 미주찬송가공회, 가나안교회 등이 공동으로 오는 29일(일) 오후 7시 타운 내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 LA)에서 주최하는 이 콘서트에서 그는 얼마 전 작곡집을 내놓은 부활절 칸타타 ‘다 이루었다’를 비롯, 성가합창곡, 성가독창곡, 찬송가 등 새 성가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 ‘다 이루었다’는 연주용보다는 활용도 높은 예배용 음악을 많이 작곡하는 그의 작품답게 중소교회 성가대도 쉽게 노래할 수 있는 곡이다.


백 목사는 “7번째 발표회인데 공교롭게 이번에 책으로 낸 칸타타도 7번째 작곡집”이라며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칸타타를 더 많이 창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염려하지 마시오’ ‘사랑이 없으면’ ‘예 아니 천국인가’ 등의 성가 합창곡 3곡, ‘내 주 예수 크신 사랑’ ‘희망의 새아침’ 등 찬송가 5곡, ‘주 하나님 계신 나라’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 등 성가독창곡 5곡 등도 세상에 첫 선을 보인다. 이들 작품 중 ‘예 아니 천국인가’는 이상윤 장로가 한국 나환자촌인 ‘애양원’ 100주년이었던 2006년 현지를 방문해 환자들을 직접 만나보고 가사를 쓴 감동적인 노래다.

소프라노 문혜원, 메조 소프라노 정희숙, 테너 이종헌, 바리톤 박용민 등 남가주를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피아노 한동숙, 오르간 이혜경 등이 출연하며, 백 목사는 과거 자신이 이끌었던 한인기독합창단을 객원 지휘하게 된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 (213)210-3283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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