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한국계임을 자랑으로 여기며 한인업소에 들어서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다정다감하게 인사하는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은 한 달에 한 번씩 해피드림을 방문한다.
맹 하원의원의 가족 바운스 때문이다. 14개월 된 아들 타일러(한국명 계정명)의 친구이기도 한 바운스의 그루밍과 먹거리, 예방접종 등 건강검진을 위해서이다.맹 하원의원이 해피드림(Happy Dream, LVT INC·43-31 209St. Bayside)과 인연을 맺은 지는 3년이 넘었다. 업소가 2005년 10월에 오픈하면서부터다.한인 운영의 세탁소와 미용실, 식당, 수퍼마켓 등을 이용하는 맹 하원의원이 굳이 해피드림을 꼽은 것은 바로 만족스런 서비스 때문이다. 그는 “과거 이용하던 미국계 동물병원의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어 바꾸려던 찰나에 해피드림을 만났는데 그루밍을 예쁘게 해 줄 뿐 아니라 요청하는 서비스 이상의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챙겨주는 모습을 모고 단번에 이곳이다 싶었다”고 말했다.
애완동물들을 위한 원스탑 샤핑지 해피드림은 애견 용품점과 미용실, 클리닉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일반 펫샵과 달리 애견 및 애견 용품 구입과 그루밍, 대부분의 내과 진료가 한 곳에서 이뤄져 고객들은 그만큼 편하다. 해피드림의 신동철 사장은 수의 테크니션 자격증을 취득, 애완동물의 예방 접종 및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다. 일주일에 한 번은 전문 수의사가 방문해 테크니션이 할 수 없는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한다.
해피드림은 개와 고양이만 취급한다. 동물 병원이 아니기 때문에 혈액 및 변 검사, 백신 접종, 귀에 생긴 문제 등 간단한 내과진료만 가능하다. 치과 진료 중에는 잇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신 사장은 “지난 2005년 해피드림 오픈 이래 700여마리의 애완견과
함께 지내오면서 서로 간 무한한 사랑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이 직업의 매력”이라며 수의사나 수의 테크니션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별히 단골고객인 맹 하원의원에 대해 그는 “주 하원의원이 되기 전부터 고객으로 모셔왔는데 언제나 친근하고 진실된 인상을 받았다”며 “강아지를 무척 예뻐하는 모습을 보며 하원의원의 마음도 그러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맹 하원의원은 평소 한인 업소들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으로 “서비스의 질은 상당한 수준이다. 그러나 주류사회로의 편승을 위해서는 업소 내 영어 사용을 활성화해 외국인 고객이 방문했을 때 언제라도 어색하지 않도록 친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보라 기자>
그레이스 맹(왼쪽) 뉴욕주 하원의원이 정치인으로서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 지난 6일 평소 이용하는 단골 업소 해피드림을 방문해 서비스의 우수함을 칭찬한 후 신동철 사장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