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생님들, 배워서 가르치세요”

2009-03-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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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교사 컨퍼런스
21일 나성영락교회서
그룹인도·성경공부법 등 다양한 강의 선택 가능


제6회 남가주교회학교 교사 컨퍼런스(KASSCON)가 오는 21일(토) 나성영락교회(1721 N. Broadway LA)에서 열린다.


남가주 한인교육사역자협의회(Korean-American Ministries of Education·KAME)가 ‘협력사역’(Collaboration)이라는 주제 아래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주일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 교사, 부모 등에게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교육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쉐마교육’(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 목표를 두는 교육)을 실시하는 일에 파트너십을 맺도록 돕는 것이 주목적.

KASSCON은 1997년 첫 행사가 개최된 이래 매 2년마다 열리면서 1,500명이 참석, 이민교회의 꿈과 희망인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할지 함께 고민하는 열기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강사는 마크 드브리스 목사(영어 트랙)와 권 준 목사(한국어 트랙). 드브리스 목사는 지난 20년간 내슈빌 제일장로교회에서 사역해 온 청소년 사역 총괄목사로 ‘유스 미니스트리 아키텍츠’(Youth Ministry Architects)를 창립했으며 저서 ‘청소년 사역, 이제는 가정이다’를 통해 교회와 가정 간의 긴밀한 연계성 속에서 목회하는 것을 꿈꾸는 교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시애틀 형제교회 담임으로 탈벗신학교와 풀러신학교를 졸업한 권 목사는 10대 시절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로 경직된 이민교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주목받는 목회자다.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고 ‘우리 교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다’를 저술하기도 했다. 이들 외에 ‘유스 스페셜티스’(Youth Specialties)의 마크 오스트라이커 회장이 특별 연사로 나선다.

또 영어 트랙 세션 강사로 풀러신학대학원의 피터 강 교수(우리의 청소년들을 치유하는 법), LA 크리스천 장로교회 찰스 오 목사(청소년들과 연계 맺기), 아주사신학교 크리스 윤 교수, 나성영락교회 미아 김 목사(예술을 사역에 활용하는 법), 찰스 김 목사(청소년 사역,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디사이플 커뮤니티 처치 캐롤린 김 목사(스몰그룹 창의적으로 인도하기) 등이 나선다.

한국어 트랙의 경우 뉴올리언스연합감리교회 박갑례 전도사(성경적인 시청각 자료와 아이디어), 나눔선교회 한영호 목사(별난 아이의 별난 교육법), ANC온누리교회 조수경 전도사(공감과 적용력을 높이는 성경공부), 이민신학연구소 오상철 소장(교사직과 영성), 동양선교교회 샤론 석 목사(역사와 신비와 현재), 만남의교회 박성호 목사(21세기가 원하는 자녀를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마인드 7가지) 등이 세션 강사다.

티머시 김 KAME 회장은 “올해는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다양한 분과별 강의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 최근 개설한 홈페이지 www.kameusa.com에 대형 교회들의 교육 매뉴얼을 올리고 중소교회 방문 일일 교사 세미나, 선배 목사들과 멘토십 활성화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등록비는 사전 등록 50달러, 당일 등록 55달러이며, 5인 이상 그룹은 10달러의 할인혜택이 있다. 문의 kameministries@live.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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