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 부동산 취득 한국인 크게 줄어

2009-03-0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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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원화가치 급락으로 한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건수는 단 10건에 불과해 2006년 1월 해외 부동산 취득한도(주거용 100만달러)를 폐지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외 부동산 취득은 2006년 5월 투자를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 취득(100만달러 이하)이 허용된 이후 조금씩 늘다가 2007년 2월 1인당 취득한도가 300만달러로 확대되면서 급증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가 최고점을 찍은 시점은 2007년 7월로 주거용 80건, 투자용 234건으로 총 314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부동산시장 약세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영향으로 2007년 4분기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 월별 국외 부동산 취득건수가 200건 이하로 하락했으며 2008년 4분기 들어 금융위기 여파로 월
50건 이하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2008년 6월 규제 완화를 위해 투자 목적용 국외 부동산 취득한도를 폐지했으나 국외 부동산 취득 감소는 더욱 심화됐다.


한국인에게 해외 부동산 투자를 컨설팅 해온 업체들도 고환율로 고객 관심이 줄어들자 해외 투자설명회를 취소하고 있다. 반면 원화가치 급락으로 재외동포의 한국내 투자가 유리해진 만큼 역으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국내 부동산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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