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와인이 식도암 발병 억제

2009-03-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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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속쓰림이나 위산과다 등으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하루 한 잔 정도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좋다.”

최근 소화기병 관련 학회지에 실린 두 편의 논문에 따르면 적포도주건, 백포도주건 적당한 와인 섭취는 식도암 발병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식도암은 흔치 않은 질병이지만, 미국에서는 지난 30년간 급속하게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의 연구 결과는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 관련 질병에는 알콜이 나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요인으로 꼽았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카이저 퍼머넨티 연구소는 논문에서 하루 한 잔 정도의 와인이 바렛 식도(식도암 전구질환)가 식도암으로 발전할 확률을 50%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그렇지만 독주나 맥주의 경우 발병 확률을 전혀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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