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 바이러스 감염되면 당뇨 위험”

2009-03-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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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바이러스인 장(腸) 바이러스가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제시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BBC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영국 글래스고 로열 병원, 브라이튼 대학, 페닌슐러 의대 연구팀은 지난 25년 동안 제1형(소아)당뇨병으로 사망한 환자 72명의 췌장을 검사한 결과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의 60%가 장 바이러스 감염 흔적이 뚜렷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아당뇨병 환자가 아닌 다른 아이들 50명으로부터 채취한 췌장조직 샘플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베타세포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또 제2형(성인)당뇨병 환자의 췌장도 40%가 장바이러스에 감염된 흔적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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