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세계 여성들 함께 기도한다

2009-03-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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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은 세계기도일… 드림교회서 예배


‘지구촌에 전쟁과 기아의 쓴 뿌리가 제거되고 평화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날이 임하기를 염원하며 한인 크리스천 여성들이 기도의 씨앗을 심는다.’

전 세계 여성들이 나라별로 모여 한 날 한 시에 기도하는 ‘세계기도일’ 예배가 오는 7일(토) 오전 10시 패사디나 소재 드림교회(담임목사 이성현·1305 E. Colorado Bl.)에서 열린다.


예배의 초점은 행사 포스터에 그려진 십자가에 걸린 ‘망태기’(bilum)가 제각기 다른 개체들을 하나로 묶듯이, 다양한 은사가 공동체를 풍성하게 하는 연합의 물결이 사람들의 가슴에 넘치도록 기도하는 일. 참석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 된 다른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을 알아가는 한편 모두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충성하는 일꾼이 되도록 중보하게 된다.
이 예배에서 사용하는 기도문은 세계 각국이 매해 돌아가며 작성하는데 올해는 망태기를 사용하는 파푸아뉴기니 여성들의 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하고 모인 헌금도 본부를 통해 이 나라에 전달된다.

행사를 준비 중인 한인교회여성연합회(KCWU USA) LA지회장 이영희 권사는 “122번째인 올해 세계기도일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한몸이라’라는 주제로 기도한다”며 “파푸아뉴기니 여성들의 눈을 통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음새 없는 한 몸이라는 사실을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5세와 2세를 포함 많은 한인여성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계기도일은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1887년 미국의 다윈 제임스 여사에 의해 시작돼 지금은 세계 180여 국가의 여성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매년 같은 날 같은 주제로 기도하며 희망과 공포,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거룩한 운동으로 발전했다. 문의 (818)970-4623 이영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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