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수환 추기경 평전 ‘사랑하고…’ 출간

2009-03-03 (화)
크게 작게
지난 16일(한국 시간)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삶과 철학, 신앙을 소개한 평전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용서하세요’(책만드는집 발행)가 출간됐다.

김 추기경이 발행인으로 있던 가톨릭출판사의 주간으로 1970년대 추기경을 가까이서 접했던 수원대학교 명예교수이자 한국 가톨릭문인회 회장인 구중서(73)씨가 고인의 생애를 돌아보고 현실 참여의 신학적 배경 등을 분석해 평전을 냈다.

그는 평전에서 “기복 성향의 기도에 자족하는 신자들의 교회는 잠든 교회다. 하물며 불의의 독재정치로 인권과 민주주의가 없는 암흑의 시대에 교회가 침묵만 지킨다면 그리스도가 짊어진 십자가의 의미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라며 김 추기경의 현실 참여 배경을 설명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