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순절 행진’

2009-03-02 (월)
크게 작게

기독교의 주요 절기 중 하나인 ‘사순절’(Lent)이 지난 25일 ‘재의 수요일’로 시작됐다. 사순절은 부활절 전날까지 예수가 숨지기 전 40일(일요일은 제외)로, 그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기간이다. 엄숙한 예배와 경건한 생활,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 이날 가톨릭 교회들은 미사중에 사제가 성지가지를 태워 만든 재를 성수에 개어 신자들의 이마에 발라주는 ‘재의 예식’을 가졌다. 한국 천주교계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후 맞는 첫 사순절 기간 ‘하루 100원 모으기’ ‘골수 및 장기기증’ 등을 통해 감사ㆍ사랑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오른쪽에서 2번째)가 지난 25일 사순절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고위성직자들과 함께 샌타 사비나 바실리카 성당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