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스키 감독 그린
파란만장 전기영화


‘허가 받지 않은’(Unauthor-ized)이라는 부제가 말하듯이 감독 데이미안 차파가 폴란스키의 허락 없이 각본 쓰고 주연도 한 오스카상 받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에 관한 전기영화다.

최근 LA 법원에 자신의 미성년자 강간혐의 기소를 파기해 달라는 소를 제기한 도망자 폴란스키의 삶을 시간대를 마구 뛰어넘으며 묘사하고 있다.

‘차이나타운’ 등을 만든 폴란스키는 지난 1970년대 할리웃에서 활동할 때 13세난 소녀에게 약을 먹여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그는 형량이 떨어지기 직전 파리로 도주, 지금까지 미 법원에 의해 지명 수배된 상태다. 그는 또 배우인 아내가 만삭이었을 때 찰스 맨슨 일당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한 비극을 겪었다. 영화는 전시 폴란드에서의 폴란스키의 어린 시절로부터 현재까지를 광범위하게 다뤘다. 성인용. 선셋 5.

<박흥진 편집위원>

로만 폴란스키는 ‘피아노’로 오스카감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