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레이팅스’조사, 3.75% 두달이상 밀려
크레딧카드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크레딧 카드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기업부채율 조사기관인 ‘피치 레이팅스’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60일 이상 연체된 크레딧카드 연체율은 3.7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 7월 3.12%였으나 6개월사이에 크게 뛴 것이다.
피치 레이팅스사는 이같은 크레딧카드 연체율은 실업자 증가와 주택 가격 하락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수천명의 소비자들이 파산 신청을 함으로써 은행들이 부채를 자체 경비처리하는 상각처리(charge-off)율이 7.5%로 늘어나, 이 역시 2005년이래 최고를 기록했다.올해 2/4분기에는 이같은 상각율이 9%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불경기에는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부채가 늘어나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최근의 경우 여유자금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시장이 활발할 경우 소비자들이 부채를 주택담보가치에서 충당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일부에서는 은행들이 이자율과 수수료를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연체율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크레딧카드 대란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