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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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맨하탄 주택 가격 1년전보다 75% 하락

2009-01-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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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분기 맨하탄 주택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에 비해 15~20%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나 떨어졌다.

부동산감정평가회사 미셸, 맥스웰&잭슨(MMJ)이 29일 발표한 4분기 맨하탄 주택 시세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주택 평균 가격은 137만2,000달러로 1분기(155만2,000달러) 대비 11.5% 하락했다. 주택 중간 가격은 75만7,000달러로 2분기(92만달러) 보다 17.8% 떨어졌다.

주택 판매량은 2,223채로 1분기(4,019채) 대비 44.7% 감소했다. 2007년 4분기와 비교하면 75% 하락한 것이다. MMJ는 맨하탄 주택 시세 하락은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럭셔리 주택을 제외한 일반 주택에서 보이던 현상이었으나 최근 지역과 가격대, 주택 소유 형태와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했다.또 4분기 보고서에서 MMJ는 지난 9월 이전에 거래됐다가 취소된 계약들이 최근 재협상돼 저렴한 가격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월가 대규모 감원과 주택 재고 증가, 주택 수요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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