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운동도 나이 생각하셔야죠

2009-01-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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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을 위한 운동 팁

무릎 관절 등 고려 전문가와 상담을


운동은 나이든 사람이나 젊은 사람, 질병이 있는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 모두에게 유익하다. 노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뇌기능 문제도 운동을 하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연구에 따르면 평생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이라도 정기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뇌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내놓는 운동 수칙이나, 조언, 팁 등은 대개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한 것이 많다. 건강한 2009년을 여는 노인을 위한 운동 팁을 모아 보았다.


-주치의와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조언을 구한다. 현재 내 건강상태에 맞추어 하루 몇 분 운동하는 것이 좋은지, 또 올바르게 운동하는 법 등을 상담한다. 특히 노인들은 체력과 평형감각, 유연성, 각종 질병의 유무 상태를 바탕으로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운동 프로그램을 찾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또한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운동을 아무리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좋아하는 방법이 있게 마련이다. 피트니스 클럽에 가서 하는 것을 좋아한다든지, 가족과 걷기를 한다든지, 라인댄스를 배운다든지,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어떤 방법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고려한다. 아침이 좋은지, 저녁이 좋은지, 실내 또는 실외, 혼자 또는 그룹을 통해 함께 운동하기 등을 정한다. 전문가들은 친구나 그룹을 정해 운동하는 방법을 대개 추천한다.

-천천히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극성스럽게 운동을 시작하거나, 지나치게 무리해서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적절한 스케줄을 만들어 운동을 시작한다.

-목적의식을 갖는다. 기간이 짧거나 길어도 상관없다. 일정한 목표를 갖고 운동을 시작해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운동을 시작하면 좋은 장점들을 리스트로 적어본다. 잠을 깊게 잘 수 있다든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줄여준다든지, 뼈를 튼튼하게 한다든지, 재미가 있다든지 등 리스트로 적어 잘 보이는 곳에 둔다.

-운동하다가 다치거나 부상을 입으면 즉시 그만둔다. 또한 운동할 때 통증을 느낀다면 역시 바로 중단해야 한다.

-노인들에게는 크게 유산소 운동,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 등이 필요하다. 약간 숨이 찰 정도로 매일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무릎 관절 등이 건강하지 못한 경우 수영, 가벼운 산책 등이 좋다. 스트레칭, 가벼운 아령 들기 등도 함께 하도록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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