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홀리네임 병원 ‘아시안 간 전문센터 개원’

2009-01-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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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티넥 소재 홀리네임 병원의 아시안 간 전문센터가 최근 개원했다.
6일 문을 연 아시안 간 전문센터는 간질환 발병률이 높은 한인 및 중국인 환자들을 비롯한 아시안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과정을 서비스하기 위해 지난해 홀리네임 종합병원의 코리안 메디컬 센터 주도로 추진돼 왔다.

최경희 코리안메디컬 프로그램 이사는 “간염검사와 접종 등 기본 진료부터 간암환자들의 간이식 수술까지 검진, 수술, 항암 치료, 재활 등 간 치료를 위한 모든 서비스가 한곳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아시안 간전문 센터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 센터에는 한인 현철수 내과 전문의와 인도인 진 이만드 간이식 수술 전문의를 책임 의료진으로 임명됐다. 현 전문의는 예일대 의대 간내과 전문의과정을 수료, 현재 뉴저지 잉글우드에서 속편한 내과를 운영중이다. 이만드 전문의는 컬럼비아 대학교 의대에서 교수로,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병원 이식센터의 책임자(Chief)로 재직중이다. 이만드 전문의의 의료팀은 북미최초로 간부분이식 성공을 이끌어낸 바 있다.

현 전문의는 “한국40대 남성의 사망률은 여성의 3배, 한국남성간질환의 사망률은 여성의 9.4배에 이른다”며 “이유는 높은 간염바이러스 보유율과 그릇된 술문화이며 이로 인한 간질환 사망률이 10만명 당 49명”이라며 한인들의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국립타이완대학병원 연구팀이 임상실험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주민들의 암사망원인 중 세 번째가 간암이라는 연구 결과를 밝힌바 있다. 센터 이용 희망자는 매주 화요일 오후1시~오후4시까지 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 후 암진단의 최첨단 검사인 팻 스캔 등 필요한 검사를 받게 된다. 필요한 경우 공동 책임의료진인 진 이만드 간이식 수술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게 되며 항암 치료는 암 센터에서 받게 된다.
한편 홀리네임 병원은 조만간 간염 무료 검진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며 간 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201-833-3399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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