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다이어트는 피하고
운동 어려우면 매일 걷기라도
치과 첵업·건강검진 꼭 하고
마음에 여유·스트레스 관리를
2009년이라는 새로운 한해가 또 다시 시작됐다. 새해 첫 달, 새 기분으로 다양한 계획을 세우는 한인들이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 새해 건강관리를 위한 가이드를 소개한다.
▶운동화를 산다=씩씩하게 활발하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은 다이어트보다 훨씬 낫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폐경기 전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평균 20%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저런 운동이 싫다면 운동이라 생각 말고 그저 가볍게 걷기 정도를 매일 꾸준히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자녀에게 ‘건강 모델’이 되자=최근 미국 내 과체중이나 비만 어린이 청소년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부모가 먼저 솔선하여 건강하게 먹기, 운동하기 등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녀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샤핑하면서 많이 걷는다든지, 자녀와 함께 공원 산책을 한다든지, TV 보기보다는 밖에서 뛰어놀게 한다든지, 정크푸드는 잘 먹지 않는다든지 등을 통해 좋은 생활습관을 키우게 한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치과에 간다=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에 치과 가기 꺼리는 성인은 무려 40% 이상이나 된다. 하지만 치아 건강은 단순히 치아에만 국한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예기치 않은 구강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치과가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금연한다=힘들겠지만 담배와는 영원히 이별하는 편이 장수의 길이다. 담배는 폐암만 연관된 것이 아니다. 후두암, 췌장암, 유방암 등 여러 암과도 연관성이 있다.
▶건강검진을 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다. 기본검사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건강한지 꼭 체크해야 한다. 이 세 가지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등 3대 생활습관 병이 생기고, 이런 병은 심장질환, 뇌졸중 등 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40대 이상 여성은 매모그램을 하고 50대 이상 남녀는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지방과 염분 섭취는 줄이고 배추, 시금치, 양파, 브라컬리, 당근, 토마토, 사과 등 컬러풀한 색깔의 제철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 채소와 과일은 매 끼니마다 곁들인다. 또한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살코기를 선택하고, 제과 및 제빵 제품은 피한다.
▶선탠은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구릿빛 피부는 건강해 보일지 몰라도 피부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 피부암을 예방하고 피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도록 한다.
▶숙면을 취한다=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역시 필수. 하루 7~9시간 정도는 수면을 취한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에 들고 깨는 것이 중요하다. 잠이 부족하다면 낮잠을 20분 정도 자는 것도 좋다. 하지만 20분 이상은 금물.
▶지나친 다이어트는 피한다=너무 몸에 과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지나친 다이어트는 몸의 균형을 망치고 요요현상을 불러올 수도 있다. 나에게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먹는 것으로만 다이어트를 하려하지 말고 칼로리 소비에도 신경 쓴다.
▶스트레스를 관리한다=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많이 웃는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삶을 심플하게 생각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 있을 때는 휴식기간을 갖는다. 심호흡, 명상, 스트레칭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짬짬이 긴장을 풀어준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