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방한용품 업소 “반갑다 추위야”

2009-01-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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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로 난방용품 등 불티…
매출 상승 효자노릇 톡톡

뉴욕일원을 강타한 한파로 각종 방한용품을 취급하는 한인업소들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그동안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어온 관련 한인업소들은 1월들어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난방 가전용품은 물론 겨울의류, 방한용품 등이 뒤늦게 불티나게 팔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인 가전업소들은 이번 주들어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의 하루매상이 평소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감기 여파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는 가습기 제품이 업소들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 가전코너 관계자는 “추위다운 추위가 오면서 재고 상품을 처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워낙 따뜻한 날씨로 오래 지속되면서 매기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년 매출 수준을 따라 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의류점과 잡화점에도 모피와 코트,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다. 업소들마다 겨울용 의류와 방한용품 매출이 평균 30% 이상 늘었다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말이다.

플러싱의 여성의류 전문 O 업체는 “이번 기온 급강하로 뒤늦게 고객들이 몰리면서 소비 심리가 조금 살아나고 있다”며 “추위가 조금만 더 계속되면 그동안의 매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역도매업계에서도 이번 추위가 업소에 쌓여있던 재고를 얼마만큼 최소화시켜 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정재건 회장은 “대부분의 도소매업체들이 기존의 재고를 털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겨울 추위로 제품 판매가 좋을 경우 봄상품 주문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상대는 이번주 최저 기온이 화씨 10도대까지 떨어지는 매서운 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 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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