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어교사 30명 뉴욕시 교단에 선다
2009-01-08 (목) 12:00:00
‘한국인 방문교사 뉴욕 프로젝트’ 1기 뉴욕 도착
한국 부산시 교육청 소속 영어교사 30명이 뉴욕시 공립학교 교단에 선다.
뉴욕시 교육청과 부산시 교육청이 파트너십으로 처음 실시하는 ‘한국인 방문교사 뉴욕 프로젝트(Korean Visiting Teacher Project in NY)’ 일환으로 1기 참가교사 30명이 6일 뉴욕에 도착, 13일부터 시내 공립학교 현장을 누비게 된다.
이들은 공립학교별로 2명씩 ESL 학급의 보조교사로 배치돼 5개월 과정으로 영어교습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연수가 끝난 뒤 교사들이 한국에 돌아가면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영어 몰입식 교육의 본보기를 부산에 가장 먼저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간 한국의 공립학교 교사들이 단기연수를 다녀간 적은 많이 있지만 대규모 인원을 이끌고 장기과정으로 뉴욕을 방문해 연수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했던 지난해 10월보다 2개월 이상 지체돼 출발하긴 했지만 한국의 설 문화를 알리는 교재 발간을 준비 중인 뉴욕한인교사회는 이들 한국 출신 영어교사들과 더불어 시내 공립학교 타인종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 교사연수단은 공식 연수일정에 앞서 12일 뉴욕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그램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 교육청은 뉴욕 이외에도 지난달 시카고에 25명의 교사를 파견한데 이어, 이달 16일에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30명의 교사를 추가로 연수 보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유학이 어려운 한국내 학생들을 위한 고급 영어교육을 제공하고 원어민 교사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 실현까지 뉴욕한인회(회장 이세목)가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모든 결정권을 위임받아 뉴욕시 교육청과 꾸준히 협상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 및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와 더불어 시내 공립학교 교장과 교사들을 초청, 설명회를<본보 2008년 6월18일자 A3면> 열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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