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드밀에서 뛰거나 에어로빅 같은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 식욕억제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로빅 같은 격렬한 유산소운동이 식욕 호르몬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러프버러 대학 데이빗 스텐슬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운동이 근력운동보다 식욕을 더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11명의 남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3가지 운동을 하게 한 후 2개의 주요 식욕 호르몬을 측정했다. 먼저 60분 동안 트레드밀(러닝머신)을 뛰게 한 후 7시간 휴식하게 했으며, 다음에는 90분간 웨이트 리프팅(역기나 아령을 드는 근력 운동)을 하게 한 후 6시간30분간 쉬게 했다. 마지막에는 아예 운동을 하지 않게 했다.
각각 활동 후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ghrelin),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펩타이드 YY를 측정한 결과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모두 배고픔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가 극대화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격렬하게 러닝머신을 뛰게 한 유산소 운동 후에는 그렐린은 분비가 감소했으며 펩타이드 YY 분비는 증가했다.
반면 근력 운동후에는 그렐린 역시 감소했지만 펩티드 YY 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