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설업계 임금삭감 협의 중

2008-12-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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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로자 임금 25% 감축 노조와 논의

뉴욕시 건설업자들이 경기 불황 속 위축된 건설 경기 진작을 위해 근로자의 임금을 25% 감축하는 방안을 놓고 노조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건설업자협회 루이스 콜레티 회장은 “현재 뉴욕시에는 40~50억달러 상당의 건설 프로젝트들이 있음에도 불구, 건축 융자받기가 어려워 계획을 보류 중이거나 철수하는 일이 부지기수다”며 “근로자들의 임금을 낮추면 전반적인 건설비용이 하락해 은행 융자받기가 쉬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1월부터 노조와 협의 중인 건설업자협회는 내년 말까지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건설업계 실업률이 40%로 증가한다며 노조의 협조를 요청했다.노조 입장을 대변하는 에드 몰리 건축건설협의회 회장은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근로자의 임금을 동결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이번 합의로 일자리가 즉각 창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에 가입돼 있는 뉴욕시 건설업계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시간당 60~70달러 수준이다. 고층빌딩을 짓는 데 드는 건설비용은 스퀘어피트 당 400달러로 전체 공정비의 50~60%는 임금지불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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