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넘치는 氣… 심신을 맑게’

2008-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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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도나 명상여행

미개척 시대 인디언의 성지로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어머니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애리조나 세도나. 전 세계 21개의 볼텍스(vortex, 지구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곳) 중 5개가 모여 있는 곳이기에, 한해 5만명이 볼텍스의 기운을 체험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방문하는 곳이다. 미국 USA 투데이가 선정한 미국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10곳 중의 한 곳이기도 한 이곳은 요즘 들어 명상과 볼텍스 에너지 체험을 위해 방문객이 늘고 있다.

세도나의 대표적인 볼텍스 관광지는 타운 남쪽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벨 바위’(Bell Rock)이다. 마치 커다란 종처럼 생긴 이 바위는 강한 전기적 에너지가 결집되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음양이론으로 볼 때, 양기가 강하게 분출되는 장소로, 콘 모양으로 생긴 밑 부분에는 아주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어 있어 기수련의 초보자들도 쉽게 기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꼭대기 정상은 독수리의 영이 기거하는 곳으로 알려져, 보다 높은 단계의 영적 진화를 원하는 이들이 찾는 장소로 유명하다. 이곳의 기운과 섞이는 것만으로도 좋은 수련이 될 수 있는데 강력한 에너지의 핵을 이루고 있는 전기장의 에너지가 수마일까지 퍼져나가며 세도나 볼텍스의 꽃이라고 할 만큼 이 지역의 볼텍스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곳이다
벨 바위의 설명과 함께 세도나 기명상 여행사 고명애 사장은 “여행은 자기 자신을 세상에 던져놓는 거라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던져 자연과 하나 되고 자연과 하나 되면서 자신의 삶을 더욱 깊게 바라볼 수 있으며 진정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세상이 각박해 질수록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와 본질을 찾는 명상을 원하는 거 같다. 세도나 명상여행은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세도나 여행을 다녀온 저스틴 정씨는 “‘신은 그랜드캐년을 만들었지만 그 신은 세도나에 살고 있다’라는 말이 세도나로 오게 만들었다”며 “세도나에서 매우 신비롭고 깊은, 일반 여행에서는 맛볼 수 없는 놀라운 체험을 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이 재충전 되는 것을 느꼈다. 집에 돌아와서도 일상생활에서 피곤해 지면 눈을 감고 세도나를 상상하는데 그러면 어느새 세도나의 기운을 받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피곤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매주 금요일에 시작하는 세도나 기명상 여행사의 프로그램은 드림투어(2박3일 가격 369달러), 에너지 투어(3박4일 415달러) 등이 있는데 세도나의 볼텍스를 충분히 즐기고 건강을 위한 명상 및 요가, 기체조 호흡법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이 프로그램은 한인이 운영하는 리트릿 센터(retreat center)에서 실시된다. 160에이커의 120개 객실, 호수 산책, 등산, 말 명상 등, 자연 휴양시설을 다채롭게 완비하고 있는 세도나 마고 리트릿 센터는 12개의 작은 볼텍스가 모여 음양이 조화로워 머물기만 해도 몸이 정화되고 신비한 에너지 체험이 가능하며 한식의 장점과 유기농의 신선한 야채식으로 준비된 식단 또한 명상여행을 체험하는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928)649-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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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명상센터에서 기 체조를 하고 있는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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