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장로협의회장에 김복삼씨

2008-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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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성경 말씀 따라 충성할 것”
신학생 5명에 장학금 주기도

남가주 한인장로협의회는 제34차 정기총회 겸 제2회 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17일 타운 내 로텍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공천위원회에 의해 단독 공천을 받은 김복삼 장로(세계비전교회)를 만장일치로 제34대 회장으로 인준했다. 김 장로는 이에 따라 전임 손수웅 장로에 이어 앞으로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김 장로는 90년대 초반에도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김 신임회장은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성경 말씀을 따라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더 좋은 장로협의회를 만들기 위해 협조하고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올 한 해 한국장로회총연합회와 교류를 갖는 한편 은퇴목사 위로회,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성가제, 몽골선교 지원 등의 사업을 실시했다.
1년간 집행한 재정은 수입 1만9,800달러, 지출 1만5,539달러, 잔액 4,261달러(12월10일 현재)였다.

한편 총회에 앞서 장로협의회는 5명의 신학생에게 각 1,000달러씩 총 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재정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권승구(풀러신학대학교), 전희원(월드미션대학교), 김경미(미주개혁신학교), 박정식(베데스다신학교), 양재훈(쉐퍼드신학대학교) 등이었다.

협의회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10월 인랜드교회에서 교회 성가대 등 8개 팀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제 2회 성가제를 치른 바 있다.

손 회장은 “경기도 어렵고 해서 올해는 장학금을 3명밖에 못줄 줄 알았는데 5명의 학생들을 뽑을 수 있게 돼 기쁘다. 각 지역 목회자 단체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박정식 전도사는 “신학생들이 많이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이렇게 큰일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교회에서 지휘를 맡고 있는데 오늘 받은 격려에 힘입어 좋은 예배를 만들어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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