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가 5년만에 30달러대로 폭락

2008-12-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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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배럴당 150달러를 내다보던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폭락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6%나 떨어진 배럴당 36달러22센트에 거래를 마쳐 2004년 이후 거의 5년만에 30달러대로 떨어졌다.이는 지난 7월11일 배럴당 147달러27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73%, 110달러 정도 하락한 것이다.

국제 유가 30~40달러대는 불과 6개월 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처럼 빨리 현실화될지 예측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본격화로 원유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면서 배럴당 20달러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은 2009년 국제유가 목표를 기존의 배럴당 69달러에서 43달러로 하향조정해 유가가 2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구리 등 원자재 가격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다. UBS는 18일 내년에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를 밑돌 가능성과 금·은이 온스당 300달러대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유가와 원자재가 하락이 침체로 향하는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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