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어바인에 두 곳 설립
김일영·박현식 목사 담임맡아
남가주사랑의교회가 내년에 오렌지카운티에 2곳의 교회를 새로 개척한다.
이 교회 김승욱 담임목사는 14일 예배에서 광고를 통해 “내년 중에 5번째와 6번째 개척교회를 오렌지카운티에 세울 것이다. 김일영·박현식 목사가 이들 교회의 담임을 맡아 섬기게 된다”고 밝혔다.
김 목사의 이날 발표는 이들이 본격적인 교회 창립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같은 비전을 갖고 함께 동역할 교인들을 모으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들 두 교회의 창립 시기는 오는 1월 열리는 당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나 내년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목회 철학을 공유하지만 남가주사랑의교회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한 채 운영되는 이들 교회는 5번 프리웨이에서 가까운 동부 어바인 지역과 UC 어바인 인근에 각각 세워져 건강한 신앙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 중 대학교 근처에서 출발할 김일영 목사는 지난 8년간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예배 코디네이터 등으로 사역하고 ‘Holywave 영어예배’를 출범,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며 ‘3대가 함께 섬기는 교회’를 만들 예정이다.
남부 OC에서 첫걸음을 내디딜 박현식 목사는 5년6개월간의 이 교회 가정사역개발원과 교구사역을 통해 많은 결실을 맺은 부목사 경험을 밑거름 삼아 ‘영적 전쟁을 감당할 수 있는 언약 공동체’ 만들기라는 또 다른 열매를 꿈꾸게 된다.
김 담임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일을 교회를 통해 이루신다”며 “그런 면에서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은 기도로 능력 받은 공동체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말했다.
제자훈련 사역과 평신도들이 인도하는 성경공부인 다락방을 목회의 2대 중심축으로 삼고 있는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재정 지원과 더불어 교인들을 함께 파송해 2006년 12월 LA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기섭)를 개척한 것을 시작으로 치노 지역의 동부사랑의교회(담임목사 박승규), 브레아의 영어권 교회인 크로스웨이 커뮤니티 처치(담임목사 스티브 최), 사우스베이 사랑의교회(담임목사 황성기) 등을 잇달아 설립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