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텔.숙박 세금 올리자”

2008-12-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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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들러 시의원, 재정적자 충당위한 법안 상정

뉴욕시의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뉴욕시의 호텔 숙박 세금을 인상하는 법안이 뉴욕시의회에상정됐다.

루이스 피들러 시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Intro 879)은 현행 5%의 호텔 세금을 5.875%로 인상하는 것이다. 또 평균 300달러의 숙박 세율에 2달러62센트를 추가하도록 함으로써 현간 8,000만달러의 세수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이처럼 호텔 숙박세 인상 계획은 뉴욕시의 재정 적자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로 끝난 뉴욕시 회계연도 재정 현황에 따르면 시는 약 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올해 시정부가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지 않을 경우 내년 회계연도에는 40억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피들러 시의원은 “하루 호텔 숙박비가 2,100달러에서 2,120달러가 오른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이유는 없다”며 관광산업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뉴욕시호텔협회는 이 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협회는 숙박세율 인상이 관광객의 지출 감소로 이어져 관광업계 전체에 5억3,3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번 호텔 숙박세 인상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과거 이같은 법안에 대해 반대했던 전례에 비춰볼 때 반대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블룸버그 시장은 그러나 시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최고 7%까지 재산세를 인상하는 법안
(Intro 887)을 상정한 상태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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