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우드 영화 속에 ‘한류’ 늘고 있다

2008-12-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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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속에 ‘한류’ 늘고 있다

예스맨

’트와일라잇’ 한국계 배우 출연…
’예스맨’ 짐캐리 한국어 대사

할리우드 영화 속 한류가 늘어나고 있다.

영화 <트와일라잇>(감독 캐서린 하드윅ㆍ수입 판시네마㈜ㆍ10일 개봉)에 한국계 배우 저스틴 전이 출연하고, 영화 <예스맨>(감독 페이튼 리드ㆍ수입 워너브러더스코리아㈜ㆍ18일 개봉)에서 짐 캐리가 한국어 대사를 구사한다.


저스틴 전은 <트와일라잇>에서 교내 신문기자 에릭으로 등장한다. 여자 주인공 벨라가 전학을 오자 가장 먼저 접근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1981년생인 저스틴 전은 2005년 TV 드라마 <잭앤바비>로 데뷔한 후 드라마 < The O.C >에서 한국 인기 가수 영남 역으로 출연했다. 겨우 두번째 영화 작품인 <트와일라잇>이 미국에서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속편 <뉴문>까지 캐스팅됐다.

<트와일라잇>의 마케팅업체 오락실 측은 저스틴 전의 아버지는 국내에서 1960,70년대 아역배우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전상철이다. 어머니가 피아니스트인 덕분에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색소폰 등 악기를 다룰 줄도 안다. 배우라는 타이틀 외에도 ‘attic’이라는 대규모 슈즈 스토어를 운영하며 아버지의 뒤를 잇는 사업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스틴 전은 지난해 영화 <디스터비아>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 한국계 배우 아론유를 떠오르게 한다. 당시 아론유는 흥행 영화에 출연해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ABC 미국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히로인 산드라 오 역시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ㆍ수입 CM엔터테인먼트)에서 보건부장관 역을 맡아 얼굴을 내밀었다.


산드라 오는 캐나다로 이민간 부모 밑에서 배우의 꿈을 키워오다 TV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통해 미국배우조합상 골든글러브 등을 탔다. 산드라 오는 한복을 입고 촬영을 하는 등 평소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배우다.

한국계 배우 비비안 박은 <예스맨>에 출연해 짐 캐리와 우리말로 대사를 주고 받는다. 가게 점원으로 출연하는 비비안 박은 짐 캐리가 가게를 방문했을 때 난 늘 점원 신세다라고 우리 말로 한탄을 하게 되고, 짐 캐리가 이 말을 알아듣고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면 꼭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우리말 대사로 용기를 준다.

짐 캐리는 이 영화에서 한국어 학원에서 청주 날씨는 어때요?라는 말한다. 짐 캐리는 영화에서 LA 한인타운을 지날 때 한 시민이 건물에서 뛰어나오며 한국말로 자살하려고 해요!라고 말하자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 시민을 구하기도 한다.


<예스맨>의 마케팅을 맡고 있는 올댓시네마 측은 이 영화의 제작자인 짐 캐리가 평소 친한 친구가 한국 사람이라고 강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의 한국 사랑을 짐작할 수 있다. 영화에서 LA 한인타운이 중요한 공간이라는 점도 한국어가 자주 등장하는 데 한 몫 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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